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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리뷰 – 거대한 동물과 한 소녀의 감동적인 여정

by sjsj0112 2025. 3. 5.

‘옥자(Okja)’는 2017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한 소녀와 유전자 조작 슈퍼돼지 ‘옥자’의 우정을 통해 기업의 탐욕과 동물권 문제를 조명한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감성적인 스토리,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어우러져,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헐리우드 배우들과 한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여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이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 감독: 봉준호
  • 장르: 드라마, 어드벤처, SF
  • 주요 출연진:
    • 안서현 (미자 역) – 옥자를 키우며 자란 소녀, 옥자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 틸다 스윈튼 (루시 미란도 역) – 거대 식품기업 미란도 그룹의 CEO
    • 제이크 질렌할 (조니 윌콕스 역) – 과장된 행동을 하는 동물학자
    • 폴 다노 (제이 역) – 동물 해방 전선(ALF)의 리더
    • 변희봉 (미자의 할아버지 역) – 미자와 함께 산속에서 옥자를 키운다.
    • 스티븐 연 (케이 역) – ALF 멤버, 미자와 소통하는 인물

1. ‘옥자’ 줄거리 정리

다국적 식품기업 미란도 그룹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슈퍼돼지 ‘옥자’를 만들어 낸다.

  • 이들은 전 세계 농가에 슈퍼돼지를 보낸 후, 10년 후 가장 잘 키운 돼지를 선발하여 홍보할 계획을 세운다.
  • 한국 산골에서 자란 미자(안서현)는 할아버지와 함께 옥자를 가족처럼 키우며 성장한다.

그러나, 미란도 그룹이 옥자를 회수해 뉴욕으로 데려가려 하자, 미자는 이를 막기 위해 홀로 도시로 향한다.

  • 우연히 동물 해방 전선(ALF) 멤버들과 만나 도움을 받지만,
  • 미란도 그룹은 잔혹한 동물 실험과 도축 계획을 강행하며 미자의 희망을 짓밟는다.

과연, 미자는 옥자를 되찾고 자유를 지켜낼 수 있을까?


2. 영화 마니아를 위한 ‘옥자’의 주요 포인트

①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감성적 스토리

  • 영화는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대기업의 탐욕과 동물 학대 문제를 비판하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미자와 옥자의 관계를 통해 우정과 가족애의 감동을 전달하면서도, 거대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냉정하게 그려낸다.
  • 특히, **"우리가 먹는 고기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불편한 진실을 관객들에게 직면하게 한다.

② 미자와 옥자의 끈끈한 유대감

  • 미자는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함께 산골에서 자라며, 옥자를 친구이자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
  • 영화는 옥자를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감정을 가진 생명체로 묘사하며, 관객들이 감정적으로 깊이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 옥자가 잡혀간 후, 미자가 도시로 뛰어드는 과정은 한 소녀의 성장과 용기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다.

③ 현실을 반영한 미란도 그룹 – 기업 탐욕의 상징

  • 미란도 그룹의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는 공공연하게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을 표방하지만, 뒤에서는 잔혹한 동물 실험과 대량 도축을 계획한다.
  • 이는 실제 다국적 식품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홍보하면서, 뒤에서는 환경 파괴와 동물 학대를 저지르는 현실을 반영한 설정이다.
  • **"착한 기업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④ 헐리우드와 한국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

  • **안서현(미자 역)**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감정 연기가 뛰어나며, 옥자를 향한 깊은 사랑과 절박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 **틸다 스윈튼(루시 역)**은 위선적인 기업 대표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캐릭터의 이중성을 강조했다.
  • **제이크 질렌할(조니 윌콕스 역)**은 극단적인 성격을 지닌 동물학자로 등장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기괴하게 만들었다.
  • 폴 다노, 스티븐 연이 연기한 동물 해방 전선(ALF) 멤버들은 기업에 맞서 싸우지만,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3. ‘옥자’의 장점과 아쉬운 점

① 영화의 강점

  • 감동적인 스토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
  • 미자와 옥자의 끈끈한 유대감이 주는 감동
  • 헐리우드와 한국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
  • 대기업의 탐욕과 소비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현실 반영
  • 화려한 비주얼과 봉준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

② 아쉬운 점

  • 비판적인 메시지가 강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일부 캐릭터(제이크 질렌할 등)의 과장된 연기가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음
  • 잔혹한 도축장 장면이 현실적인 충격을 주지만, 다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음

4. 영화 마니아라면 왜 봐야 할까?

‘옥자’는 단순한 모험 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깊이 있는 작품이다.

① 감동적인 이야기와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는 영화를 찾는다면

  • 단순히 미자와 옥자의 우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동물권과 소비주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② 봉준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좋아한다면

  • ‘설국열차’, ‘기생충’처럼,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와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
  • 다양한 장르적 요소(드라마, 모험, 블랙코미디, 스릴러)를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이 돋보인다.

③ 헐리우드와 한국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을 경험하고 싶다면

  • 글로벌 캐스팅을 통해 국제적인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
  •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된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5. 결론 – ‘옥자’는 감동과 현실을 동시에 전하는 작품!

‘옥자’는 단순한 감동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영화다.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 동물권, 기업 탐욕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강렬한 작품을 찾고 있다면, ‘옥자’는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