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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리뷰 – 욕망과 도박 사이, 한탕주의의 위험.

by sjsj0112 2025. 2. 24.

‘돈’은 2019년 개봉한 박누리 감독의 금융 범죄 스릴러 영화로,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신입 주식 브로커가 한순간의 기회를 잡아 거액을 손에 쥐지만, 그 대가로 점점 더 깊은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돈의 세계에 빠져들수록 점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돈이 가진 유혹과 위험성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 감독: 박누리
  • 장르: 범죄, 스릴러
  • 주요 출연진:
    • 류준열 (조일현 역) – 평범한 신입 주식 브로커
    • 유지태 (번호표 역) –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작전 세력
    • 조우진 (한지철 역) – 금융감독원 사기 조사관
    • 김재영 (전우성 역) – 일현의 친구이자 동료
    • 정만식 (부장 역) – 회사 상사

1. ‘돈’ 줄거리 정리

**조일현(류준열)**은 평범한 청년으로, 증권사에 입사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정체불명의 남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고, 불법 작전 세력과 손을 잡으며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게 된다.

처음에는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감독원의 **한지철(조우진)**이 그의 뒤를 쫓으며 압박을 가한다. 또한, 번호표와의 거래가 단순한 이익이 아닌,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일현은 거액을 손에 쥔 대가로 점점 더 큰 위기에 빠지고, 결국 그는 돈과 양심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과연 그는 이 거대한 금융 사기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 영화 마니아를 위한 ‘돈’의 주요 포인트

① 주식 시장을 배경으로 한 신선한 스토리

‘돈’은 한국 영화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주식 시장과 금융 범죄를 중심으로 한 범죄 스릴러다.

  • 영화는 불법 작전 세력, 내부 정보 거래, 금융 사기 등 실제 주식 시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불법 행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 주식 브로커들이 겉으로는 정당한 직업을 가진 듯하지만, 한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험한 세계임을 강조한다.
  • 특히, 작전 세력과 금융감독원의 쫓고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인다.

② 류준열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 변신

  • 류준열은 평범한 청년에서 한탕을 꿈꾸는 주식 브로커로 변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 처음에는 순진하고 소심했던 인물이 점점 돈의 유혹에 빠져 변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 특히, 돈을 손에 쥔 후 두려움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감정 연기가 뛰어나다.

③ 유지태의 카리스마 넘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 유지태가 연기한 ‘번호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 그는 주식 시장에서 막대한 부를 쥐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종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 영화 내내 조일현을 유혹하면서도, 언제든 그를 버릴 수 있는 냉혹한 태도를 유지하며 서스펜스를 높인다.

④ 현실감 넘치는 금융 범죄 묘사

  • 영화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실제 금융 시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와 작전 세력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 작전 세력이 주가를 조작하는 방식,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불법 거래, 금융감독원의 수사 과정 등이 현실적으로 묘사된다.
  • 특히, 주식 시장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많다.

3. ‘돈’의 장점과 아쉬운 점

① 영화의 강점

  • 주식 시장과 금융 사기를 중심으로 한 신선한 소재
  • 류준열과 유지태의 몰입도 높은 연기
  • 실제 금융 시장을 연상케 하는 리얼한 범죄 스릴러 전개
  •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몰입도 높은 스토리

② 아쉬운 점

  • 주식 시장과 금융 범죄의 복잡한 개념이 설명 없이 진행되어 초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음
  • 후반부 갈등이 급격히 해결되는 느낌이 있어, 클라이맥스가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조일현 캐릭터의 변화 과정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뤄졌다면, 더욱 강한 몰입감을 줄 수 있었을 것

4. 영화 마니아라면 왜 봐야 할까?

‘돈’은 기존의 범죄 영화들과 차별화된 금융 범죄 스릴러로,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① 금융 사기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린 영화

  • 일반적인 강도, 마약, 살인이 아닌, 주식 시장과 돈의 흐름을 이용한 범죄가 중심이 되는 스토리.
  • 실제로 벌어지는 불법 대출, 작전 세력의 움직임, 금융 시스템의 허점 등을 흥미롭게 다룸.

②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 류준열의 현실적인 연기와, 유지태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 조우진, 김재영, 정만식 등 조연 배우들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냄.

③ 한탕주의의 위험성과 사회적 메시지

  • 영화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돈이 인간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 한순간의 유혹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5. 결론

‘돈’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금융 범죄 스릴러 장르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흥미로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주식 시장과 금융 범죄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돈과 욕망, 그리고 한탕주의의 위험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